'싸가지' 파문 확산 .. 여성단체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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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의 여성비하 폭언시비와 관련, 여성단체 대표들이
23일 국회를 방문해 국 의원의 사과를 요구, "싸가지 발언 파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 정영숙 회장, 이연숙 전 정무장관등 여성단체 대표 20여명
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중인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을 방문하고 격려
했다.
또 국 의원 사무실과 박준규 국회의장실에 대한 항의방문에 나섰으나
만나지는 못했다.
여성 대표들은 "국 의원이 사과하지 않는 것은 여성을 비하하려는 의식을
여전히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단체행동마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사태가 확산되자 국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영선 의원은 국 의원이 공개사과하겠다는 약속을 3당총무가
서명한 문서로 만들어 의사록에 기재해야 한다며 3일째 단식농성을 계속했다.
한편 권영자 임진출 김정숙 오양순 의원등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은
22일부터 단식농성에 동참했고 박근혜 부총재는 23일 합류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
23일 국회를 방문해 국 의원의 사과를 요구, "싸가지 발언 파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 정영숙 회장, 이연숙 전 정무장관등 여성단체 대표 20여명
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중인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을 방문하고 격려
했다.
또 국 의원 사무실과 박준규 국회의장실에 대한 항의방문에 나섰으나
만나지는 못했다.
여성 대표들은 "국 의원이 사과하지 않는 것은 여성을 비하하려는 의식을
여전히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단체행동마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사태가 확산되자 국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영선 의원은 국 의원이 공개사과하겠다는 약속을 3당총무가
서명한 문서로 만들어 의사록에 기재해야 한다며 3일째 단식농성을 계속했다.
한편 권영자 임진출 김정숙 오양순 의원등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은
22일부터 단식농성에 동참했고 박근혜 부총재는 23일 합류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