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4일 새해 새천년을 맞아 70개국의 해외여론 주도층 인사
1천여명을 비롯 국내외 인사 5만2천여명에게 E메일을 통해 새천년카드를
발송한다.

김 대통령은 새천년 카드에서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새 세계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하고 이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할 계획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23일 전했다.

카드를 받는 대상은 해외의 언론사 간부 대학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관계자와 국내의 중앙행정기관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3만7천여명, 청와대 홈페이지 사용자와 "어린이 마당"참여 어린이 등
1만4천여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달들어 김 대통령에게 하루평균 30여통의 E메일카드가
도착하고 있다"며 "그 내용은 건강을 기원하면서 2000년에는 더욱 힘을
내자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의 E 메일주소는 webmaster@cwd.go.kr이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