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증권사인 SG증권이 대림산업을 적극 매수추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SG증권은 건설경기의 회복세, 유화부문의 구조조정등을 배경으로
대림산업의 향후 12개월내 목표주가를 2만8천6백원에 설정했다.

SG증권은 우선 주택경기회복으로 대림산업의 신규 수주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석유화학부문의 빅딜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경기는 향후 수년간 한국경제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민간및
공공부문의 투자가 늘어나 점차 깨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GDP대비 건설투자규모는 올해 19.5%에서 내년에는 20.0%, 2001년에는
21.3%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림산업의 실적이 호전돼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2천5백2원에서
내년 2천6백61원, 2001년에는 3천2백61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투하자본이익률(ROIC)도 지난 98년 4.4%에서
2001년에는 8.8%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