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사이버 증권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증권업협회는 11월중 사이버 증권거래 규모가 증시사상 최대인
1백38조2천5백18억원으로 지난 달보다 66.5%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사이버 주식거래가 모두 1백5조1천3백24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백조원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사이버 선물거래가 32조5천6백80억원
사이버 옵션거래가 5천5백1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체 주식거래에서 사이버 주식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10월의
38.3%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사이버 증권거래 계좌수는 10월의 1백40만8천계좌보다 27% 늘어난
1백78만9천계좌로 집계됐다.

계좌당 평균 거래금액은 10월의 5천8백98만원보다 31% 늘어난 7천7백28만원
이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사이버 주식거래 비중이 올들어
처음으로 낮아졌다"며 "사이버 주식거래가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