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이동통신장비업체 교세라가 미국 퀄컴의 휴대폰사업부문을
인수한다.

이에따라 교세라는 북미 휴대폰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교세라는 22일 향후 5년동안 퀄컴이 생산하는 칩을 쓰는 조건으로 퀄컴의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휴대폰생산부문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세라는 퀄컴이 자체 개발한 CDMA기술표준을 바탕으로 하는 휴대폰사업부문
을 모두 인수한다.

퀄컴은 앞으로 5년간 교세라가 필요로 하는 CDMA칩세트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의 대부분을 공급하게 된다.

퀄컴의 어윈 제이콥스 최고경영자(CEO)는 "교세라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CDMA휴대폰 시장이 더 성장할수 있게 됐다"며 교세라로서도 CDMA의 시장
점유율이 큰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또 이미 체결한 CDMA기술 라이센스협정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