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진통제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경동제약이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검토중이다.

경동제약의 남기철 기획이사는 23일 "뚜렷한 이유없이 최근 보름사이 주가가
40~50% 떨어져 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회사측은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권익보호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이사는 또 "자사주 취득과 더불어 20%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동제약은 부채비율이 50% 미만이어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당기순이익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 이사는 "내년 1월부터 위궤양치료제등 신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2000년도 당기순이익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1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