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국채선물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23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 2000년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8 포인트 떨어진 95.11로 마감됐다.

현물시장에서 국채수익률이 전날보다 상승함에 따라 선물시장에서 장기금리
선물인 국채선물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매수세력이 눈에 띄지 않아 장중 내내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고 거래도
부진했다.

거래량은 5백1계약에 불과했다.

2000년6월물 가격도 전날보다 0.18 포인트 내린 94.8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3계약이었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2000년3월물도 전날보다 0.23 포인트 하락한
91.78을 나타냈다.

현물시장에서 CD금리수익률이 소폭 오른데다 선물시장에서 특별한 매수세력
이 나타나지 않아 단기금리 선물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1백7계약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미국달러선물2000년1월물 가격은 1천1백30원으로 오른지 4일만에 1천1백20원
대로 다시 떨어졌다.

기업들의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외국인들이 주식매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달러를 팔고 있어 매수세력보다 매도세력이 많았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