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스니드(81)는 미PGA투어 역대 최다승기록인 통산 81승을 거뒀다.

스니드는 52세때 PGA투어에서 우승,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웠다.

이런 화려한 이력으로 인터넷 골프웹이 실시한 역대 최고골퍼 투표에서
랭킹10위에 올랐다.

최초의 그랜드슬래머 진 사라센은 그에 대해 "매끄러운 스윙과 넘치는 파워,
건장한 체구 등을 갖춘 완벽한 골퍼"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PGA투어 최장기간 우승 기록도 보유했다.

투어 첫 승리이후 30년만인 65년 그레이터그린스보로오픈에서 투어 마지막
우승컵을 안았다.

이 대회에서만 8승을 거두는 진기록도 세웠다.

그는 지역대회를 포함 총 1백65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메이저로는 US오픈을 제외한 3개 대회에서 7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 1950년 11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는 단일 시즌 역대 세번째로 많은 승수다.

그는 지난 49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최저평균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바든트로피를 네번이나 받았다.

그는 70년대에도 대회에 참가,노익장을 과시했다.

고령인 67세때인 79년 쿼드시티즈오픈에선 66타를 쳐 최소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의 이름은 마침내 지난80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