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인가, 모델인가.

프로골퍼가 선망의 직업이 되면서 여자프로골퍼들중 모델 뺨치는 외모를
지닌 선수들이 즐비하다.

물론 그것은 프로들의 상품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조정연(23)도 그중 한사람이다.

조정연은 아마추어 국가상비군 출신으로 여자프로골퍼로서는 드물게 대학
(한양대)을 졸업했다.

지와 체에 미모를 겸비한 재원.

수려한 외모에 1백68cm, 60kg의 훤칠한 체격으로 각종 골프관련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레서상"을 독식하다시피 해왔다.

조정연은 내년도 일본LPGA투어 상반기 풀시드를 획득, 일본에서 활약하게
된다.

지난 12일 일본투어 신인들끼리 기량을 겨룬 신인전에서 당당 1위를 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농구선수 출신인 조성준(53)씨와 배구선수 출신인 이경숙(49)씨의 2남1녀중
외동딸이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