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도중 화가 나면 어떻게 하는가.

미 골프매거진은 6명의 프로골퍼들에게 화가 났을때의 대처방법을
물어보았다.

<> 데이비스 러브3세 :극도로 화가 나는 경우는 드물다.

어쩌다가 화가 나더라도 다음샷에서 그것을 없애버리려고 노력한다.

내 자신이나 볼을 향해 고함을 질러보기도 하지만 화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편이다.

<> 브래드 팩슨 :화가 나면 미칠 지경이 된다.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노여움을 잘 대처해야 하는 것이 골프다.

<> 톰 레이먼 :탈출구를 찾는다.

예컨대 클럽으로 러프나 골프백 나무를 걷어치는 것등 육체적 동작을 하면
기분이 나아진다.

<> 퍼지 젤러 :때론 실수를 할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다만 원인을 알수 있는 실수를 하기를 바랄 뿐이다.

<> 톰 카이트 :나는 성격이 느릿느릿하다.

나 대신 캐디가 내 실수에 대해 실망을 표시하지만 그도 결국 이해한다.

<> 빌리 안드레이드 :웃어 넘기려고 하지만 때론 그것이 어렵다.

컨디션이 최고조에 있을 경우 나는 잘 웃고 골프에 재미도 느낀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