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특판상품 형태로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각 은행들은 새천년기념 등 각종 타이틀로 특판예금을 내놓으며 최고
1%포인트까지 보너스 이자를 얹어주고 있다.

1년제 정기예금의 경우 은행별 고시금리는 연 7%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보너스 금리를 감안하면 사실상 연 8%대에 접어들었다.

한빛은행은 27일부터 2000년 3월31일까지 예금액에 따라 최고 0.5%포인트
까지 금리를 더해 주는 "운수대통 정기예금"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실세자유예금의 기간별 금리에다 2천만원이상 1억원미만은 0.2%포인트,
1억원이상 5억원미만은 0.3%포인트, 5억원이상은 0.5%포인트의 금리를 얹어
준다.

1년제 예금의 경우 5억원이상을 예치하면 연 8.4%의 이자를 받을수 있다.

이밖에 가입자중 2000년 3월말 현재 정상거래 고객에겐 휴일교통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경품응모권도 제공한다.

1등 1명에겐 은행주식 3천주에 해당하는 현금을, 2등 50명에겐 금강산여행권
1장씩을, 3등 1천명에겐 도서상품권 6장씩을 준다.

개인만 가입할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5백만원이상이다.

3개월이상 1년까지 일단위로 가입할수 있다.

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털과의 본계약 체결기념으로 24일부터 2천억원
한도내에서 1년제 정기예금에 1%포인트의 금리를 더해주는 특판행사를 실시
한다.

적용금리는 현행 1년제 시장실세금리 연동 정기예금 고시금리인 연 7.6%에
1%포인트를 더한 연 8.6%를 지급한다.

개인이나 법인 모두 가입할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1억원이상이다.

특판기간은 2000년 2월29일까지지만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마감된다.

평화은행도 24일부터 1년만기 금리가 연 8.8%인 "뉴밀레니엄 정기예금"
판매에 들어갔다.

내년 2월29일까지 한시적으로 파는 상품이다.

6개월이상 가입할수 있다.

6개월~1년제 금리는 연 8.3%다.

5백만원이상 30억원까지 기입할수 있다.

가입금액 1천만원당 한장의 추첨권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가입후 3개월이상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6월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경품은 대상 1명 43인치 디지탈 평면TV, 1등 2명 냉장고, 2등 20명 김치
냉장고, 3등 2백명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등이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