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갖고 있는 교보생명의 주식가치가 주당 15만6천7백원으로
최종평가됐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주)대우 국내채권단에
전달한 최종실사보고서에서 교보생명 주식 24%의 가치를 5천1백6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10월말 잠정실사보고서때 제시한 주당 31만3천4백79원의
절반이다.

삼일회계법인은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다는 점을 들어 주식가치를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측은 이에대해 "상장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산정된 주식가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그러나 터무니없이 낮게 평가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우는 지난 7월 19일 교보생명주식 등 10조원상당의 담보를 내놓으면서
주당 65만원으로 산정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