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이후 연말 폐장일 당일의 주가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폐장일 직전일 주가는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98년까지 폐장일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0.05% 내렸다.

주가가 오른 때는 지난 90,91,94,95,97,98년의 폐장일로 6번이었다.

이중 98년 폐장일에 1.28%가 오른 것을 제외하면 모두 1%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한 셈이다.

폐장일 주가가 하락했던 경우는 지난 92,93,96년으로,하락폭이
1%를 넘었던 때는 92,96년이었다.

각각 1.38%,1.18%였다.

그러나 폐장일 직전일의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1.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91,92,93,94,97,98년이 상승했다.

91년 4.11% 상승했고 97년에는 무려 6.74%나 급등했다.

90,95,96년에는 각각 1.68%,1.87%,2.7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폐장일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에
안착할지 여부가 새천년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12월 결산법인의 연말 종가관리및 투신권의 수익증권 환매규모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