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기관들이 자금운용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실세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2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9.95%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과 같은 연 9.03%를 나타냈다.

최근 투신사들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온 것과 달리 매물은 거의 없었다.

채권시장의 기준물인 3년만기 국고채와 회사채는 거래가 많지 않았다.

잔존만기가 2년인 삼성물산과 삼성전기가 각각 10.60%와 10.65% 수준에서
매매됐다.

잔존만기 2년6개월짜리 산금채는 연 10.10%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며
2년6개월 짜리 한전채도 비슷한 금리를 나타냈다.

만기가 4년반 남은 예보채가 연 10.25%에 거래됐으며 1년짜리 통안채는
연 8.9%대 후반에서 소량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채권시장이 소강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과 투신권 모두 거래를 끝낸 분위기라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회사채수익률도 연 9%대 후반에서 연 10%대 초반에서 소폭의 등락을
나타낼 전망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