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전력 원자력 금융 등 13대 중점분야의 Y2K(컴퓨터
2000년도 인식 오류)문제 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김종필 총리 주재로 "Y2K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Y2K문제해결 현황과 연말연시 비상대비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정부는 또 필요한 정도의 현금을 미리 은행에서 인출해 확보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Y2K문제 해결여부를 확인토록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구소련과 동유럽,서남아시아,남미 등 항공분야의 Y2K문제
해결이 미흡한 나라로의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군병력을 포함 37만명의 인력을
24시간 비상대기 시키고 Y2K문제가 발생시에는 "119기술지원단"을
즉각 투입키로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