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之能, 人固不能也 ;
천지능 인고불능야

人之能, 天亦有所不能也 ;
인지능 천역유소불능야

하늘의 권능을 사람이 따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늘이 따라할 수 없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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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유우석이 한 말이다.

그의 천론에 보인다.

하늘의 권능은 참으로 위대한 것이어서 애당초 사람이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예부터 사람들은 하늘의 권능을 두려워 하고 공경하면서 그 섭리에
귀의하여 살아왔다.

그런데 과학문명의 발달로 사람의 오만함이 조장되면서 사람들은 점차
하늘의 권능을 흉내 내면서 하늘이 하지 않는 일까지 하려 들고 있다.

인간복제, 유전자 조작, 살인, 고문, 대량살상무기의 개발 경쟁 등등.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이 따라 할 수 없다고 하늘도 하지 않는 일을 사람이
함부로 저질러서는 안된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