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송편/인절미 몇개 넣고 나무소재로 '호화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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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집 근처 대형 할인점에 갔다.
이것 저것을 사다가 마침 저녁 식사 시간도 되고 해서 지하에 있는
음식코너에 갔다.
평소에 좋아하는 떡을 사먹기로 마음 먹고 떡을 파는 곳에 갔다.
송편과 인절미가 한포장 단위로 각각 3천원이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이 느껴진다.
송편과 인절미가 10개밖에 안들어있는데 그 포장은 모두 나무소재였다.
떡을 먹고난 뒤 나무로 된 포장을 버리려니 정말 아까웠다.
물론 플라스틱이나 비닐보다 환경을 보호하는 측면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단지 멋있게 보여 매출을 늘리려고 떡 몇개 넣어 포장해서 파는 것을
보니 낭비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차라리 가격을 낮추고(할인 음식점이라고 하면서도 가격은 재래시장에
비해 거의 배 가까이 비싸다), 또 종이로 포장을 한다면 매장측은 매출을
늘릴 수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형민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
이것 저것을 사다가 마침 저녁 식사 시간도 되고 해서 지하에 있는
음식코너에 갔다.
평소에 좋아하는 떡을 사먹기로 마음 먹고 떡을 파는 곳에 갔다.
송편과 인절미가 한포장 단위로 각각 3천원이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이 느껴진다.
송편과 인절미가 10개밖에 안들어있는데 그 포장은 모두 나무소재였다.
떡을 먹고난 뒤 나무로 된 포장을 버리려니 정말 아까웠다.
물론 플라스틱이나 비닐보다 환경을 보호하는 측면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단지 멋있게 보여 매출을 늘리려고 떡 몇개 넣어 포장해서 파는 것을
보니 낭비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차라리 가격을 낮추고(할인 음식점이라고 하면서도 가격은 재래시장에
비해 거의 배 가까이 비싸다), 또 종이로 포장을 한다면 매장측은 매출을
늘릴 수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형민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