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서울.경기지방에 내린 눈으로 대부분 골프장들이 이날 하루 문을
닫았다.

특히 8cm의 적설량을 보인 수원지역 인근 골프장들은 주말에 개장하기 위해
하루종일 제설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88CC의 한 직원은 "눈이 발목을 덮을 정도로 내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24일은 태광 관악 레이크사이드 88 아시아나 코리아 골드CC 등 경기도내
대부분 골프장이 휴장했다.

한성CC는 문을 열어놓고 라운드를 원하는 골퍼들을 일부 받았으나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었다.

연휴 첫날인 25일까지 휴장하는 곳은 남서울 뉴서울 안양베네스트 제일CC
등이다.

수원CC는 휴.개장 여부를 25일 아침 정할 예정이다.

남부CC는 한걸음 나아가 일요일인 26일까지 휴장하기로 하고 부킹이 된
회원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했다.

안양베네스트GC는 25일께 가서 26일의 휴.개장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주말 라운드하기로 예정된 골퍼들은 반드시 골프장의 휴.개장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떠나야 한다.

무작정 골프장으로 향했다가 문을 닫았으면 헛걸음을 할수 있기 때문.

<>골프장은 개장했는데 골퍼들이 "눈속 플레이"를 원치 않으면 반드시
골프장에 전화를 해 부킹을 취소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번 부킹하는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라운드를 할수 있을 경우 컬러볼은 필수품이다.

눈속에 흰볼로 플레이하다간 볼을 찾느라 대부분 시간을 허비하게될 것이기
때문.

<>볼이 눈위에 있거나 눈으로 인해 스윙이 지장을 받을 경우 드롭하고 치면
된다.

물론 벌타는 없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