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마사에 한획을 긋는 해였다.

경마입장객이 사상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서고 매출액도 3조원을 돌파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올 1월9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열린 1천60번의 경주에서
총입장인원이 1천1만2천91명을 기록,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

처음으로 입장객수가 1천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또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7% 늘어난 3조1천7백31억원에
달했다.

이는 IMF체제 이전인 97년의 3조1천1백1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경마가 경기회복과 함께 IMF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을 의미한다고
마사회는 분석했다.

하루 평균 입장객은 11만31명이었고 매출은 3백49억원이었다.
한 경주 평균 매출액은 29억9천만원에 달했다.

또 하루 최고 매출액은 4백68억9천만원, 경주당 최고매출액은 61억9천만원
이다.

모두 마지막 경마일인 지난 19일 기록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