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는 중요치 않다 .. 얼싸안은 남과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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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농구가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에 우정의 맞대결을 펼쳤다.
현대 남.녀팀과 북한의 우뢰(남자), 회오리(여자)팀은 24일 잠실체육관에서
대항경기를 갖고 기량을 겨뤘다.
1만2천여 관중들은 양측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통일염원을
달랬다.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남북교류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여자부에선 현대산업개발이 전주원을 앞세워 리명화가 이끄는 회오리팀에
총공세를 퍼부었다.
아시아여자농구선구권대회 MVP 전주원은 공수의 핵으로 맹활약했다.
센터 강지숙은 골밑에서 회오리팀 선부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했다.
평양대결에서 홀로 41점을 올렸던 포워드 리명화와 계은영의 특유의
중장거리포로 맞섰다.
남자부 경기는 현대와 기아 연합팀의 기동력과 우뢰팀의 높이의 대결
양상이었다.
우뢰팀은 세계최장신센터 리명훈(2백35)의 골밑장악과 "북한의 마이클조단"
박천종의 돌파가 돋보였다.
현대연합팀은 "코트의 마술사" 강동희와 "컴퓨터 가드" 이상민을 축으로
조성원 추승균 등의 외곽슛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현대는 평양대결에서 102-71로 대패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국내프로팀중
가장 두터운 식스맨을 적극 활용하는 작전도 선보였다.
이날도 경기휴식시간에 평양 교예단은 화려한 공연을 펼쳐 인기를
독차지했다.
선수들은 경기후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송호경 조선아.태 부위원장의
선물교환에 이어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
< 유재혁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
현대 남.녀팀과 북한의 우뢰(남자), 회오리(여자)팀은 24일 잠실체육관에서
대항경기를 갖고 기량을 겨뤘다.
1만2천여 관중들은 양측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통일염원을
달랬다.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남북교류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여자부에선 현대산업개발이 전주원을 앞세워 리명화가 이끄는 회오리팀에
총공세를 퍼부었다.
아시아여자농구선구권대회 MVP 전주원은 공수의 핵으로 맹활약했다.
센터 강지숙은 골밑에서 회오리팀 선부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했다.
평양대결에서 홀로 41점을 올렸던 포워드 리명화와 계은영의 특유의
중장거리포로 맞섰다.
남자부 경기는 현대와 기아 연합팀의 기동력과 우뢰팀의 높이의 대결
양상이었다.
우뢰팀은 세계최장신센터 리명훈(2백35)의 골밑장악과 "북한의 마이클조단"
박천종의 돌파가 돋보였다.
현대연합팀은 "코트의 마술사" 강동희와 "컴퓨터 가드" 이상민을 축으로
조성원 추승균 등의 외곽슛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현대는 평양대결에서 102-71로 대패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국내프로팀중
가장 두터운 식스맨을 적극 활용하는 작전도 선보였다.
이날도 경기휴식시간에 평양 교예단은 화려한 공연을 펼쳐 인기를
독차지했다.
선수들은 경기후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송호경 조선아.태 부위원장의
선물교환에 이어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
< 유재혁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