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교육과 보건사업현장 시찰
<> 캄보디아 보건 영양 식수 교육사업 현장 시찰
<> 베트남 모리타니아 르완다 지원금
<> 캄보디아 미얀마 에티오피아 지원금
<> 베트남 북한 에티오피아에 58만3천달러 지원
<> 베트남 몽골 에티오피아에 34만3천달러 지원
<> 주소 : 서울 종로구 창성동 17-1
<> 전화 : 735-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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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서는 매년 5세 이하 어린이 1천2백만명이 생명을 잃고 있다.

이들중 55%는 영양실조로 숨을 거둔다.

또 말라리아는 30초마다 1명씩 어린이의 목숨을 앗아 간다.

새 천년을 코 앞에 둔 우리 인류의 모습이다.

이같은 재앙을 극복하기 위해 전세계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활동하는
단체가 있다.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

이 기구는 2차대전이 끝난 직후인 지난 46년 전쟁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던
유럽과 중국 어린이들을 구호하기 위해 창립됐다.

53년 유엔의 상설기구가 돼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임무를 맡게 됐으며
65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94년 1월 설립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세계 어린이들 현황과 유니세프
활동을 국내에 알리는 한편, 기금을 조성해 기아와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어린이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위원회는 북한의 기아사태, 르완다와 소말리아 등 내전지역 어린이
구호를 위해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3백여 초.중.고교에서 지구촌클럽활동,교사연구 등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의식과 나눔의 정신을 키운다.

모유수유 권장을 위해 보건소와 의료요원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각
병원의 모유수유실태를 조사,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하기도 한다.

항공사를 비롯 호텔, 금융회사, 교회, 기업체 등에서 사랑의 동전모으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후원으로 10원짜리 동전모으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유니세프 본부에서 제공하는 카드와 선물용품을 팔아 어린이돕기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학교와 기업체를 중심으로 매년 약 60만장의 카드와 어린이용 퍼즐, 머그잔
등 1만여점의 선물용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도 사랑의 걷기대회, 음악공연, 연말 자선디너쇼 등의 행사를 열어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회장은 현승종 건국대학교 재단 이사장이 맡고 있다.

부회장 김조인 환인고등학교교육원장, 사무총장 박동근씨, 실행이사회위원장
박정엽 한국국제교류재단편집장, 감사 이춘경 산동회계법인부회장 등이
수고하고 있다.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는 안성기씨와 박완서씨, 정명화씨가 활동하고 있다.

특별대표로는 국악인 황병기씨가 음악대표를, 인기 사회자인 임백천 김연주
부부가 연예대표를 각각 맡고 있다.

또 홍보사절인 카드 후견인으로는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96년부터 활동해온데
이어 97년부터는 만화 주인공 둘리가 새롭게 후견인에 임명됐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