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파헤친 현대인 자화상 .. KBS1 다큐 '도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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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가 실험적인 이색 다큐멘터리 2부작을 선보인다.
오는 27, 28일 이틀동안 방송되는 "다큐포엠(Docu-poem) 도시이야기"
(오후10시).
기존의 다큐멘터리 기법에 시적인 영상미를 결합한 "실험 다큐멘터리"다.
나레이션은 최소화하는 대신 소리와 영상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도시적 감수성".
세기말에 거대도시 서울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1편 "일상의 거리에서"는 자신의 일에 온 정열을 쏟는 두 미혼남녀의
삶을 따라간다.
디자이너로서 대성을 꿈꾸며 동대문에서 밤을 지새는 송은경(27)씨와 LG전자
수출팀에서 비즈니스현장을 누비는 한상규(32) 대리의 일상을 소개한다.
제2편 "빌딩숲에서 꿈을 꾸다"는 한편의 영화에 가깝다.
동양증권 최연소 지점장인 정진우(34)씨, 무명의 연극배우면서 밤에는
택시를 운전하는 오병남(34)씨 두 동갑내기의 이야기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는 도시생활에서 각자의 길을 가고있는 두
남자의 삶을 흑백이미지와 비틀즈의 음악과 함께 그린다.
연출을 맡은 송재헌PD는 기획안에서 "희망과 절망, 욕망과 파멸이 교차하는
도시의 이야기를 형상화하고 그속에서 작게 살아 숨쉬는 희망의 편린들을
찾고자했다"고 밝혔다.
< 박해영 기자 bon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
오는 27, 28일 이틀동안 방송되는 "다큐포엠(Docu-poem) 도시이야기"
(오후10시).
기존의 다큐멘터리 기법에 시적인 영상미를 결합한 "실험 다큐멘터리"다.
나레이션은 최소화하는 대신 소리와 영상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도시적 감수성".
세기말에 거대도시 서울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1편 "일상의 거리에서"는 자신의 일에 온 정열을 쏟는 두 미혼남녀의
삶을 따라간다.
디자이너로서 대성을 꿈꾸며 동대문에서 밤을 지새는 송은경(27)씨와 LG전자
수출팀에서 비즈니스현장을 누비는 한상규(32) 대리의 일상을 소개한다.
제2편 "빌딩숲에서 꿈을 꾸다"는 한편의 영화에 가깝다.
동양증권 최연소 지점장인 정진우(34)씨, 무명의 연극배우면서 밤에는
택시를 운전하는 오병남(34)씨 두 동갑내기의 이야기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는 도시생활에서 각자의 길을 가고있는 두
남자의 삶을 흑백이미지와 비틀즈의 음악과 함께 그린다.
연출을 맡은 송재헌PD는 기획안에서 "희망과 절망, 욕망과 파멸이 교차하는
도시의 이야기를 형상화하고 그속에서 작게 살아 숨쉬는 희망의 편린들을
찾고자했다"고 밝혔다.
< 박해영 기자 bon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