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의 문화유산을 가족과 함께 체험 견학할 수 있는 "대전시티투어"가
내년부터는 인근 지역으로 넓혀져 테마형관광으로 확대 운영된다.

대전시는 26일 올 4월부터 운영해 온 "대전시티투어"를 내년부터는 공주
부여 청주 등 충청권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야간코스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13일 첫 운행에 들어간 대전시티투어가 대덕연구단지 등
대전의 첨단과학시설을 비롯 문화유산 산업현장 대전권휴양지 등을 관광
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이같이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2회 운영해 온 대전시티투어의
관광객수는 지난 24일까지 모두 2만9천2백여명으로 1일 평균 4백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코스 확대 계획은 우선 1단계로 내년 1월부터 공주 청주권을 연계해 3개
코스로 분리, 오전 8시30분 대전역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1코스에서는 만인산 푸른학습원 전시관~금산인삼센터~뿌리공원을 관람하게
되며 2코스는 엑스포과학공원~대전현충원~산림박물관~공주박물관, 3코스는
동춘당~대청댐~청주 상당공원(동물원 박물관)~문의 문화재단지로 운영된다.

대전시는 2단계로 내년 하반기부터 부여 논산 마곡사 속리산권을 개발할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코스는 오후 6시 대전역 인근 동방마트 앞에서 출발해
대청댐, 청주 상당공원, 문의 문화재단지를 관광하게된다.

올 연말에는 특별기획으로 식장산 해돋이 행사를 관광하는 코스도 운영
하기로 했다.

요금은 시내권의 경우 일반 5천원, 학생 4천원이며 대전근교는 일반 8천원,
학생 7천원이다.

자세한 문의와 예약은 대전시 관광과(042-600-2430)와 금강산고속관광
(042-222-5452)으로 하면 된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