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6일 대유리젠트증권이 경수종금에 출자, 1대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했다.

대유리젠트증권은 경수종금에 5백40억원을 출자, 25.7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경수종금 지분은 정영삼 씨등이 25.75%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남반도체
가 16.66%를 갖고 있다.

대유리젠트증권이 출자할 경우 경수종금의 1대주주로 부상, 사실상
경수종금을 인수하는 셈이 된다.

금감위는 이와함께 한국선물거래와 대한선물의 대등합병을 예비인가했다.

한국선물거래의 주당가치는 5천4백7원, 대한선물의 주당가치는 5천4백95원
이다.

두 회사는 1대 1로 합병하게 된다.

두 회사는 그동안 해외선물거래만 영위해 왔다.

금감위는 이밖에 삼성생명투신운용이 삼성투신운용을 흡수합병하는 것을
인가했다.

합병비율은 삼성생명투신운용 1대 삼성투신운용 1.01747이다.

금감위는 고객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끼치지 않도록 싯가평가제가 전면
실시되기 전까지 두 회사의 신탁재산간 자전거래를 금지토록 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