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연말을 코 앞에 두고 시장금리를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물론 시장 내부적으로만 보면 상승압력이 상존한다.

연말결산을 위해 금융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수익증권 환매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 한자릿수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

그동안 잠잠하던 채권시장안정기금은 회사채수익률이 연10%로 뛰어오르자
지난 22일부터 연일 시장에 개입했다.

채안기금은 특히 금리 종가관리를 위해 장막판에 시장에 개입하고 있어
금리가 뛰어오르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다.

회사채(3년) 유통수익률은 연9.85-9.98%수준, 국고채(3년) 수익률은
연8.80-9.10%수준에서 횡보할 전망이다.

<> 자금 =그다지 좋아질 기미는 없다.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가 계속되고 있는게 주된 요인이다.

10조원을 넘고 있는 고객예탁금중 상당액도 27,28일 공모주청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해마다 연말이면 예탁금이 줄어들곤 했지만 연초면 다시 회귀하는 특징이
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