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활동을 하며 올 종무식을"

삼성은 임직원 모두가 새 각오로 새 천년을 맞기위해 올 종무식은 예년과
달리 이웃과 함께 하는 "야외종무식"을 실시키로 했다.

야외종무식은 묵은 때를 깔끔이 씻어내고 새 시대를 상큼하게 출발한다는
뜻에서 회사별로 주요 문화재, 근린공원, 주요 거리, 광장, 하천 등 지역을
대표하면서도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공공장소를 선정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
후 현장서 바로 종무식을 갖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위해 삼성은 30일에 일상 업무를 종료하고 31일엔 출근과 함께 지정된
장소에 나가 환경정화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남산일대를 활동 장소로 정하고 남산에 소재한 안중근 김구
등 10여개 동상의 때를 닦아 낼 예정이며 삼성SDI는 서울 사직공원과 부산
통도사 주변을 청소한다.

삼성물산은 명동일대에서 환경정화를 실시하며 삼성에버랜드는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을 닦는다.

이번 행사엔 서울지역 8천명 등 모두 2만여명의 삼성 임직원이 참여한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