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시아증시는 연말폐회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폭등했으나 일본 도쿄증시와 싱가포르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홍콩증시는 휴장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20% 하락한 1만8천5백46.90엔에
머물렀다.

연말 폐장을 앞두고 거래가 큰 폭으로 줄었다.

정보통신주에 매기가 몰렸으나 차익매물도 만만찮게 쏟아졌다.

내년도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엔고현상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자동차등 수출관련주에 매물이
나왔다.

대만 가권지수는 8,415.07로 전날보다 2.38% 폭등했다.

해외펀드를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투자세력들이 첨단기술주를 집중
매수했다.

은행등 금융주도 오후장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현지 전문가들은 내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기관투자가들이 대만기업에
대한 편입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블루칩은 하락하는 반면 소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