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항공기사고로 사망한 페인 스튜어트가 골프역사상 6위골퍼로
선정됐다.

인터넷골프웹은 27일 네티즌투표에서 99US오픈 챔피언 스튜어트가 바이런
넬슨이나 그레그 노먼을 누르고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튜어트의 장례식에서 추모객들은 그에 대해 "헌신적인 가장이자 신사였던
위대한 챔피언"이라고 칭송했다.

"그린의 신사" 스튜어트는 니커보커(무릎아래에서 졸라매는 짧은 바지와
긴 양말) 스타일의 독특한 의상과 제스처로 갤러리들의 인기가 높았다.

그는 지난 87년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후 상금전액을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89USPGA선수권 91, 99US오픈 등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 미PGA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