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8일 골프장 회원권을 불법으로 판매해 2백24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경기컨트리클럽 사장 김재일(52)씨와 한국골프장사
업협회 정옥환(50)과장 등 3명을 사문서위조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달아난 경기컨트리클럽 회장 이모(53)씨를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인가받은 회원 5백52명을 모집한 후 지난
98년말께 4백83명을 불법으로 추가 모집해 부당이득을 본 혐의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 과장 정씨는 회원이 초과된 사실을 알고도 76장의
회원증 뒷면 확인란에 사실확인증을 위조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