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CIC)

=미이라가 된 이집트 제사장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내용으로한
"인디애나 존스"식의 액션 모험영화.

파라오의 정부와 사랑에 빠진 제사장 이모텝은 산채로 석관에 갇히는
홈다이형에 처해진다.

3천년의 시간이 지난 1920년.

박물관 사서 이비와 오빠 조나단은 탐험가 오커넬과 함께 이모텝이 잠들어
있는 하무납트라의 황금유물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조나단의 실수로 이모텝이 부활하면서 죽음의 공포가 엄습한다.

브렌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주연.감독 스티븐 소머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워너)

=서부극의 시대배경과 줄거리에 공상과학 요소를 접목시킨 코믹 액션영화.

19세기 중반 미국 서부.

과학두뇌들이 연이어 실종된다.

첨단무기를 만들어 미 대륙을 지배하려는 러브리스 박사의 소행이다.

백악관은 말과 구식 쌍권총이 어울리는 웨스트, 변장과 기계다루는 솜씨가
뛰어난 고든을 파견해 러브리스 박사를 체포하려 한다.

두 사람은 그러나 라이벌의식과 성격차이로 사사건건 부딪치며 손발을
맞추지 못한다.

윌 스미스, 케빈 클라인 주연.

감독 베리 소넨필드.

<>레드 바이올린(우일)

=명품 바이올린의 탄생비밀과 3백년에 걸친 여정을 통해 장인의 예술혼과
사랑을 담아낸 영화.

17세기 이탈리아 크레모나.

바이올린의 장인 부조티는 아내와 아이를 잃은 슬픔속에서 바이올린을
완성한다.

이 바이올린은 이탈리아 수도원의 어린 소년, 영국의 집시처녀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포프, 문화혁명기의 중국인 음악애호가 샹 페이의 손을 거쳐
캐나다 몬트리올의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무엘 잭슨 주연.

감독 프랑소와 지라르.

< 김재일 기자 kji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