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주가차별화가 극심해지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로커스 핸디소프트 등 이른바
"빅 5"종목과 새로 코스닥시장에 진출한 종목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여타 주변주들과 투자유의종목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최근 일주일동안 반토막난
종목이 상당수 나오고 있다.

28일 주가가 오른 종목은 1백72개,내린종목은 2백35개였다.

상한가종목이 74개나 된 반면 하한가 종목도 1백9개에 달했다.

27일에도 1백62개 종목이 상승한 데 반해 2백45종목이 하락했다.

81개종목이 상한가였고 1백11개종목이 하한가였다.

하한가종목이 이틀연속 1백개를 웃돌았다.

또 오른종목과 내린종목의 절반이상이 상,하한가를 기록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은 첨단기술주로 각광받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로커스 핸디소프트 등이다.

또 한솔PCS 한국통신하이텔 등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종목도 신규등록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상한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에반해 가산전자 등 투자유의종목은 연일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 반도체 등 첨단기술주중에서도 주변주는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기관화장세가 본격화되면 큰손들은
우선적으로 싯가총액상위종목과 핵심테마주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따라 이들 종목에 선취매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