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사장님이 되는 행운을 잡으세요"

이랜드 계열의 내의 브랜드인 "더데이 언더웨어"가 이색 마케팅을 벌인다.

MBC 저녁 일일 연속극 "날마다 행복해"가 새해 첫주(3일~9일)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 경품을 주는 형태다.

"날마다 행복해"는 더데이 언더웨어가 촬영장소와 의상 등을 협찬중인
드라마.

경품 응모는 매장에 비치된 엽서를 이용하면 된다.

9일까지 접수된 엽서를 15일 추첨해 당첨자 1명을 뽑는다.

특이한 것은 경품.

1년동안의 대리점 무료 운영권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개설비(1억원) 부담없이 대리점을 낼수 있다는 얘기다.

회사측은 대리점에서 매달 3백만원씩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무일푼으로 1년간 사장님 노릇도 해보고 고수익도 얻는 권리가 이번
행사의 경품인 셈.

회사 관계자는 "협찬 드라마 시청률을 근거로 대리점 운영권을 경품으로
내놓는 행사는 처음일 것"이라며 "인지도를 더욱 높여 매출로 연결시키자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