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의 올해 최고 어업인을 상징하는 "99만세보령 풍어왕"에 김상배
(44.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씨가 뽑혔다.

또 금상엔 연안개량안강망 어업인 김성은(53.오천면 녹도리)씨, 은상은
연안통발어업인 윤선구(46.대천동)씨, 동상은 가두리양식업을 하는 김일두
(62.오천면 원산도리)씨가 각각 선정됐다.

만세보령 풍어왕은 어업에 종사하며 높은 소득을 올린 어업인을 뽑아 표창
하는 것으로 보령시가 올해 처음 제정했다.

풍어왕 김씨는 삽시도 어촌계장을 2년간 맡아오면서 홍광호(7.93t)를 이용,
낭장망 어업을 하며 올 한해동안 47t의 어획량으로 1억4백여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지역 수산발전과 어업소득 증대 실적을 인정받았다.

선정 어민들은 31일 보령시청에서 표창패와 함께 부상으로 은수저 2벌씩
받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