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송년담화']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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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수십년동안 우리 국민이 쌓아올린 경제적 성과를 하루 아침에
무너뜨린 IMF 외환위기를 당하고도 이를 이겨냄으로써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새천년을 향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눈앞에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세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0세기의 종점에 서 있는 우리의 또다른 모습을 직시하지 않을수 없다.
뿌리깊은 지역갈등과 부정부패, 이기주의 그리고 정치적 대립과 혼란은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굴레다.
이러한 잘못된 관행에서 이 땅에 살고 있는 어느 누구도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새 천년을 맞기에 앞서 우리는 각자가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과오에 대하여
속죄하고 과감히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아울러 국민 모두가 서로를 용서하고 감싸안는 대화합의 역사가 시작돼야
한다.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남녀간 여야간의 화해와 화합은 희망의 새 천년을
열기 위한 전제조건인 것이다.
우선 여야 정치권이 화해와 화합에 앞장서야 한다.
작금의 우리 정치는 소모적인 정쟁과 대립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가발전
의 가장 장애가 되어왔음을 부인할수 없다.
이제는 여야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화합하고 협력하는 큰 정치를 열어
가야한다.
나는 이를 위하여 나 자신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굳게
다짐한다.
문제가 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원칙있는 처리를 통해서 최대한 관용할 용의가
있다.
나는 또한 국민대화합의 정신에 따라 20세기를 보내면서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
소외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특별배려 차원에서 대규모의
가석방과 가출소, 보호관찰의 해제를 실시하겠다.
IMF 체제에서 예기치 못했던 사태로 금융거래상 제재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중에 따라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여 경제발전의 대열에 동참할
수 있는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겠다.
담합 등 잘못된 관행으로 각종 행정제재를 받고 있는 건설 관련 업체 및
건설기술자들에 대해서도 제약을 풀어서 새로운 각오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생계형 범죄로 기소중지가 된 사람에 대해서도 자수를 유도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최대한 선처하겠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서 약 100만명의 국민이 혜택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특별히 발표할 것은 간첩으로 남파됐던 장기수 2명을
석방하겠다.
이로써 이 나라는 처음으로 장기수가 없는 나라가 됐다.
노동관계사범 시국사범 7명도 석방해 사회에 나와 건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기회를 주겠다.
부부 사이에, 형제 사이에, 친구와 이웃 사이에, 직장의 동료나 상사 사이에
아직 지우지 못한 앙금이나 감정이 남아있다면 20세기를 보내면서 다 훌훌
털어버리자.
그리하여 대립과 갈등의 골을 화해와 화합으로 메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
무너뜨린 IMF 외환위기를 당하고도 이를 이겨냄으로써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새천년을 향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눈앞에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세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0세기의 종점에 서 있는 우리의 또다른 모습을 직시하지 않을수 없다.
뿌리깊은 지역갈등과 부정부패, 이기주의 그리고 정치적 대립과 혼란은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굴레다.
이러한 잘못된 관행에서 이 땅에 살고 있는 어느 누구도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새 천년을 맞기에 앞서 우리는 각자가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과오에 대하여
속죄하고 과감히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아울러 국민 모두가 서로를 용서하고 감싸안는 대화합의 역사가 시작돼야
한다.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남녀간 여야간의 화해와 화합은 희망의 새 천년을
열기 위한 전제조건인 것이다.
우선 여야 정치권이 화해와 화합에 앞장서야 한다.
작금의 우리 정치는 소모적인 정쟁과 대립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가발전
의 가장 장애가 되어왔음을 부인할수 없다.
이제는 여야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화합하고 협력하는 큰 정치를 열어
가야한다.
나는 이를 위하여 나 자신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굳게
다짐한다.
문제가 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원칙있는 처리를 통해서 최대한 관용할 용의가
있다.
나는 또한 국민대화합의 정신에 따라 20세기를 보내면서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
소외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특별배려 차원에서 대규모의
가석방과 가출소, 보호관찰의 해제를 실시하겠다.
IMF 체제에서 예기치 못했던 사태로 금융거래상 제재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중에 따라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여 경제발전의 대열에 동참할
수 있는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겠다.
담합 등 잘못된 관행으로 각종 행정제재를 받고 있는 건설 관련 업체 및
건설기술자들에 대해서도 제약을 풀어서 새로운 각오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생계형 범죄로 기소중지가 된 사람에 대해서도 자수를 유도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최대한 선처하겠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서 약 100만명의 국민이 혜택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특별히 발표할 것은 간첩으로 남파됐던 장기수 2명을
석방하겠다.
이로써 이 나라는 처음으로 장기수가 없는 나라가 됐다.
노동관계사범 시국사범 7명도 석방해 사회에 나와 건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기회를 주겠다.
부부 사이에, 형제 사이에, 친구와 이웃 사이에, 직장의 동료나 상사 사이에
아직 지우지 못한 앙금이나 감정이 남아있다면 20세기를 보내면서 다 훌훌
털어버리자.
그리하여 대립과 갈등의 골을 화해와 화합으로 메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