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낙동강 모든 유역의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총 8조4천5백7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 하반기부터 댐 지역을 제외한 낙동강 수계 인근 주민들
에게 톤당 1백원 수준의 물이용 부담금을 부과키로 했다.

정부는 30일 중앙청사에서 김종필 총리 주재로 13개 관계부처 장관과
낙동강 수계 6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낙동강물관리종합대책"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는 수질오염 방지에 4조2천4백72억원, 수자원 부문에 4조2천1백1억원
등을 투입, 우선적으로 2005년까지 낙동강 주요 상수원의 수질을 2급수
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정부는 낙동강 유역 수질관리를 위해 갈수조정댐을 건설키로 하고 내년
1월 조사팀을 구성한뒤 해당 지역과 협의해 위치와 규모 등을 결정키로 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