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채권단은 30일 협의회를 열고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2인 대표이사체제로
회사를 운영하기로 결의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전에 대주주였던 박성철 대표이사회장을
유임시켰으며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개최,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신원의 채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채 1천8백억원을 주식 등
으로 출자전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채권단은 지난번 1차 채무조정에서 채권단이 4천6백90억원
(전환사채 3천1백50억원 포함)을 출자전환한 것을 포함, 모두 6천4백90억원을
출자전환하게 됐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