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내년 1.4분기에도 내수와 수출이 모두 좋아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경영실적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인 97년 실적의 80.1%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전국의 1천9백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0년 1.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25로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BSI지수가 100을 넘으면 직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악화되리라고 내다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의 의미를 가진다.

상의는 "올해 2.4분기 BSI가 122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100 이상을
지속했고 실적치도 3분기 연속 100을 초과했다"며 "내년에는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