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주택업체들이 내년도 아파트 공급을 크게 늘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방은 올 한해 대구지역에 2천3백여가구를
신규분양한데 이어 내년에는 7개단지 5천5백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화성산업도 워크아웃 계획에 따라 주택사업부문을 포기했으나 올해 아파트
신규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대구 칠곡3지구에 2만2천평규모의 부지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성산업은 빠르면 내년3월 칠곡3지구 신규분양 계획을 세우고 채권단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서한도 대구시 중동 사옥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동서개발은 그동안 몇차례 연기했던 대구시 팔달동 "새천년 동서마을"을
내년초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태왕과 동화주택 등 중소업체들도 내년도 사업규모를 늘리기로 하고
부지물색에 나섰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