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8월설립
<>장애인사진전
<>장애우복지정책토론회
<>장애우의료재활토론회
<>장애인편의시설실태조사
<>재활정보지제작
<>장애우대학
<>한사랑자애아조기교육실
<>장애인재취업모임터
<>부설온누리산악회창립
<>장애아부모협의회결성
<>휠체어리프트기증
<>한일장애인교류대회
<>주소:대구시 남구 대명 6동 1021-2
<>전화:(053)628-5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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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말 두류공원내 문화예술회관 뒤편에서 열린 알뜰장터 한켠에선
실직 장애인의 생활상을 담은 20여장의 사진이 전시됐다.

장애인의 어려움을 알리기 위한 이 행사는 대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사장
김병하) 주최로 열렸다.

장애인에 대한 각종 사회적 편견과 소외를 개선하기 위해 93년 설립한 이
단체는 사회운동 차원을 넘어 과학적인 재활방법과 정책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95년 3월에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그사이 회원은 5백여명으로 늘었다.

이 단체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장애인 문제에 대한 각종 조사
활동이다.

대구지역 공공건물, 지하철 등의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6차례 실태조사를
했다.

올해부터는 장애인의 인권이 얼마나 보호되고 있는 지를 조사, 장애인
인권지수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정책토론회를 세차례 개최했다.

또 선거때마다 장애인 정책을 반영토록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연구소는 장애인들끼리 등산대회, 갯벌탐사, 놀이마당 등을 통해 자연과
접하게 하면서 자칫 닫히기 쉬운 이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있다.

이 연구소는 실직 장애인의 재취업사업도 실시중이다.

형편이 특히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와 연대, 매월
15만원씩 연간 1억5천만원의 생계보조비를 지급하고 있다.

정상인에 대한 교육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대학생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매년 2회 개설되는 "장애우 대학"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한몫한다.

이곳을 거쳐간 2백50여 수료생 중 상당수가 자원봉사로 장애인돕기에 나서고
있다.

연구회는 자원활동가를 위한 교육슬라이드 제작과 함께 월간 "함께걸음"도
발간한다.

특히 장애인 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키위해 장애인을 위한 각종 법률상담,
장애인 단체지도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장애아를 돌보는 부모들끼리의 모임과 교육기관도 운영하고 있다.

영남지역장애아부모협의회와 한사랑장애아 조기교육실을 열고 있다.

95년부터는 국제적인 장애인연대사업도 추진, 매년 한.일간 장애인교류대회
를 갖고 있다.

재활복지사업으로 전국좌식배구대회를 매년 열고 있으며 이밖의 각종 재활
체육활동에도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이헌규 사무국장은 "장애인직업재활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전반적으로
여건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문제점이 많다"면서 "특히 중증장애인의 경우
장애연금 등으로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의 경우 장애인 편의시설 확보율이 50%를 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앞선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선 미흡하다"면서 내년부터 편의시설 고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