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의 벤처기업 해미원(대표 김광래)은 산.학.연 협동으로 미역과
다시마만으로 만든 면을 개발해 시판한다고 31일 밝혔다.

제품명이 "해미7 미역"과 "해미7 다시마"인 이 면은 부산 경성대 식품공학과
김동수 교수팀과 국립수산진흥원 산하의 남해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어떤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고 1백% 미역과 다시마만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 무공해 면은 지난 99년 6월부터 일본 유통회사인 썬팩사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수출되고 있다.

또 지난 10월에 열린 "99년 남도음식문화축제"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해미원은 해양수산부의 해조류 연구 대상업체로 뽑힌 업체다.

김광래 사장은 "예로부터 미역과 다시마는 건강식으로 애용돼 왔다"며
"미역 국수 한 봉지엔 수십 그릇에 해당하는 미역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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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