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다임 2000] 뉴 밀레니엄 축제-국내 : 새천년 전국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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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천년 축하 전국표정 ]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도 다채로운 축제로 역사적 밤을
보냈다.
각종 축하행사가 열린 시청앞 광장은 시민들의 함성과 열기로 흥분의 도가니
였으며 차량통행이 금지된 행사장 주변도로는 새 천년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젊은이들은 새 천년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자 힘을 합해
"10,9,8...3,2,1"을 외쳤으며 일부 시민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감격을
나누기도 했다.
<>.한국의 밀레니엄은 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에서부터 왔다.
"사이버 즈믄이"로 선발된 만 20세의 젊은이들과 채화팀, 새즈믄해 천년하장
디지털 부문 공모자, 보도진 등 약 2백명이 이날 한국의 새천년 첫 햇빛을
채화하기 위해 미리 독도에 도착, 새 밀레니엄을 여는 장엄한 밤을 긴장으로
지샜다.
이들은 1월1일 오전 7시26분19초 독도 일출시각에 맞춰 한민족의 위대한
새 밀레니엄을 기원하는 채화의식을 전개한다.
<>.31일 밤부터 2000년 1월1일 새벽까지 밀레니엄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해맞이 행사가 열린 해변가였다.
강릉 정동진과 부산 해운대, 제주 성산 일출봉, 포항 영일만 호미곶, 울산
축제장 등은 수십 수백만 인파가 모여 일대 장관을 연출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젊은 연인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앞서 손에 손을 잡고
천년이 교차되기를 기다렸으며 드디어 2000년 0시를 알리는 시보가 나오자
환호와 열정적인 몸짓으로 새 천년을 환영했다.
정동진에서는 "새천년 해오름, 그 위대한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자정행사
와 해맞이 축제가 함께 열렸다.
31일 낮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인파는 해가 지면서부터는 송곳하나 꽂을 데가
없을 정도로 사람바다를 이뤘다.
드디어 대형 모래시계가 제막되고 염원의 불이 점화되는 순간 일제히 감격에
찬 함성이 터져 나와 동해바다의 검푸른 물결을 일렁이게 했다.
제주 성산 일출봉과 울산 간절곶 등 다른 지역의 해맞이 행사장도 새
밀레니엄을 환영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새천년의 빛, 평화의 소리" 행사가 열린 제주도 성산에서는 하늘을 찌르는
빛과 천지개벽의 소리가 제주도의 하늘 땅 바다를 동시에 뒤흔들어댔다.
또 포구와 항구 정박해 있는 선박들이 자정에 일제히 뱃고동을 울려대
관광객을 절정으로 인도했다.
특히 일출봉 축제에는 일본 등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에서 새 천년을 맞는 색다른 경험을 간직하기도 했다.
강원도 경포와 망상, 부산 해운대 광안리 등 전국 각지의 유명 해변에서도
오케스트라의 연주회와 레이저쇼 등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꾸며 구경 나온
밀레니엄 인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밖에 인천 앞바다에서도 천년을 보내는 해넘이 축제와 새 천년을 맞는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각 지자체들의 행사장도 노래와 춤이 어우리지는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경남도는 경남도청 광장에서 김혁규 경남도지사 등 기관과 단체장 도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맞이 문화대축제를 갖고 멀티미디어쇼와
불꽃놀이쇼 등 불거리를 제공했다.
인천시가 연출한 "2000년 비상"을 테마로 한 인천 국제공항 자정행사에도
인파가 몰렸다.
시원하게 펼쳐진 활주로와 수천개의 오색신호등이 무대로 활용된 이날
행사는 다른 어떤 행사보다 화려했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가족을 북녘에 두고온 실향민들이 이곳을 찾아 밤을 지샜다.
파주시는 이날 오후 8시 전세계 전쟁터에서 수집한 무기 21t을 녹여 만든
종을 이용, "평화의 종" 타종식을 가졌다.
실향민들은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이산의 아픔이 하루속히 끝나기를 기원
하는 모습이었다.
고양시는 일산 신도시 호수공원에서 고양시의 1천년 역사를 멀티큐브영상으
로 보여주는 "고양 1000년 이야기"등의 행사를 가졌다.
일산 신도시 주민들은 전구로 화려하게 장식된 가로수와 길거리에 나와
축제의 밤을 보냈다.
< 고기완 기자 dada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도 다채로운 축제로 역사적 밤을
보냈다.
각종 축하행사가 열린 시청앞 광장은 시민들의 함성과 열기로 흥분의 도가니
였으며 차량통행이 금지된 행사장 주변도로는 새 천년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젊은이들은 새 천년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자 힘을 합해
"10,9,8...3,2,1"을 외쳤으며 일부 시민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감격을
나누기도 했다.
<>.한국의 밀레니엄은 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에서부터 왔다.
"사이버 즈믄이"로 선발된 만 20세의 젊은이들과 채화팀, 새즈믄해 천년하장
디지털 부문 공모자, 보도진 등 약 2백명이 이날 한국의 새천년 첫 햇빛을
채화하기 위해 미리 독도에 도착, 새 밀레니엄을 여는 장엄한 밤을 긴장으로
지샜다.
이들은 1월1일 오전 7시26분19초 독도 일출시각에 맞춰 한민족의 위대한
새 밀레니엄을 기원하는 채화의식을 전개한다.
<>.31일 밤부터 2000년 1월1일 새벽까지 밀레니엄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해맞이 행사가 열린 해변가였다.
강릉 정동진과 부산 해운대, 제주 성산 일출봉, 포항 영일만 호미곶, 울산
축제장 등은 수십 수백만 인파가 모여 일대 장관을 연출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젊은 연인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앞서 손에 손을 잡고
천년이 교차되기를 기다렸으며 드디어 2000년 0시를 알리는 시보가 나오자
환호와 열정적인 몸짓으로 새 천년을 환영했다.
정동진에서는 "새천년 해오름, 그 위대한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자정행사
와 해맞이 축제가 함께 열렸다.
31일 낮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인파는 해가 지면서부터는 송곳하나 꽂을 데가
없을 정도로 사람바다를 이뤘다.
드디어 대형 모래시계가 제막되고 염원의 불이 점화되는 순간 일제히 감격에
찬 함성이 터져 나와 동해바다의 검푸른 물결을 일렁이게 했다.
제주 성산 일출봉과 울산 간절곶 등 다른 지역의 해맞이 행사장도 새
밀레니엄을 환영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새천년의 빛, 평화의 소리" 행사가 열린 제주도 성산에서는 하늘을 찌르는
빛과 천지개벽의 소리가 제주도의 하늘 땅 바다를 동시에 뒤흔들어댔다.
또 포구와 항구 정박해 있는 선박들이 자정에 일제히 뱃고동을 울려대
관광객을 절정으로 인도했다.
특히 일출봉 축제에는 일본 등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에서 새 천년을 맞는 색다른 경험을 간직하기도 했다.
강원도 경포와 망상, 부산 해운대 광안리 등 전국 각지의 유명 해변에서도
오케스트라의 연주회와 레이저쇼 등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꾸며 구경 나온
밀레니엄 인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밖에 인천 앞바다에서도 천년을 보내는 해넘이 축제와 새 천년을 맞는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각 지자체들의 행사장도 노래와 춤이 어우리지는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경남도는 경남도청 광장에서 김혁규 경남도지사 등 기관과 단체장 도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맞이 문화대축제를 갖고 멀티미디어쇼와
불꽃놀이쇼 등 불거리를 제공했다.
인천시가 연출한 "2000년 비상"을 테마로 한 인천 국제공항 자정행사에도
인파가 몰렸다.
시원하게 펼쳐진 활주로와 수천개의 오색신호등이 무대로 활용된 이날
행사는 다른 어떤 행사보다 화려했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가족을 북녘에 두고온 실향민들이 이곳을 찾아 밤을 지샜다.
파주시는 이날 오후 8시 전세계 전쟁터에서 수집한 무기 21t을 녹여 만든
종을 이용, "평화의 종" 타종식을 가졌다.
실향민들은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이산의 아픔이 하루속히 끝나기를 기원
하는 모습이었다.
고양시는 일산 신도시 호수공원에서 고양시의 1천년 역사를 멀티큐브영상으
로 보여주는 "고양 1000년 이야기"등의 행사를 가졌다.
일산 신도시 주민들은 전구로 화려하게 장식된 가로수와 길거리에 나와
축제의 밤을 보냈다.
< 고기완 기자 dada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