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대 법인세,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 제기 방침...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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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국세청의 5천억원대 법인세 부과 방침에 대해 빠르면
이달중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를 제기할 방침이다.
기아는 최근 국세청이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하고 과세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이같이 행정심판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만일 국세심판소에서도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원에 행정소송을 낼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법인세 부과 방침이 부당하다는 기아의 주장이 법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아는 5천억원대의 세금을 물게 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현대의 기아인수 과정에서 탕감된 부채 4조8천여억원은
특별이익으로 법인세 추징이 불가피하다며 지난달 과세방침을 기아에
통보했다.
이에대해 기아는 분식결산으로 밝혀진 4조6천여억원을 비용으로 처리,
이를 상계해야 한다고 주장해 양측이 팽팽히 맞서왔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
이달중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를 제기할 방침이다.
기아는 최근 국세청이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하고 과세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이같이 행정심판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만일 국세심판소에서도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원에 행정소송을 낼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법인세 부과 방침이 부당하다는 기아의 주장이 법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아는 5천억원대의 세금을 물게 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현대의 기아인수 과정에서 탕감된 부채 4조8천여억원은
특별이익으로 법인세 추징이 불가피하다며 지난달 과세방침을 기아에
통보했다.
이에대해 기아는 분식결산으로 밝혀진 4조6천여억원을 비용으로 처리,
이를 상계해야 한다고 주장해 양측이 팽팽히 맞서왔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