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재회담 주내 열릴 듯...뉴밀레니엄 공동선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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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을 맞아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씻어내고 각종 쟁점 현안을 일괄
타결하기 위한 여야 총재회담이 빠르면 이번주 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총재회담을 여는 게 바람직하다"며 "선거법 협상만 원만히 진행된다면
6일 전후로 총재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를 위해 신년 연휴기간 동안 비공식 접촉을 갖고 총재회담의
시기와 의제,참석 범위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 조율 작업을 벌였다.
여야는 정쟁 관련 고소.고발을 일괄 취하하는 문제를 포함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처리 및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회담 참여 여부 등을 놓고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총재회담의 가장 큰 걸림돌인 정 의원의 "빨치산" 발언과 관련,
한나라당은 정 의원의 사과가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여야는 이에 따라 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때 공식 사과하는 선에서
절충을 모색하고 있다.
회담 형식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측이 박 총재의 참석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간 양자 회동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는 또 총재회담에서 "뉴밀레니엄 정치 공동선언"을 발표키로
하고 선언문에 담을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를 벌였다.
한나라당은 공정한 총선거를 위해 범국민 선거 감시기구의 구성과
검.경 및 국정원의 선거개입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야가 선거구제 문제에 대한 타협을 이뤄내지 못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절충이 지연될 경우 회담이 내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
타결하기 위한 여야 총재회담이 빠르면 이번주 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총재회담을 여는 게 바람직하다"며 "선거법 협상만 원만히 진행된다면
6일 전후로 총재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를 위해 신년 연휴기간 동안 비공식 접촉을 갖고 총재회담의
시기와 의제,참석 범위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 조율 작업을 벌였다.
여야는 정쟁 관련 고소.고발을 일괄 취하하는 문제를 포함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처리 및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회담 참여 여부 등을 놓고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총재회담의 가장 큰 걸림돌인 정 의원의 "빨치산" 발언과 관련,
한나라당은 정 의원의 사과가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여야는 이에 따라 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때 공식 사과하는 선에서
절충을 모색하고 있다.
회담 형식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측이 박 총재의 참석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간 양자 회동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는 또 총재회담에서 "뉴밀레니엄 정치 공동선언"을 발표키로
하고 선언문에 담을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를 벌였다.
한나라당은 공정한 총선거를 위해 범국민 선거 감시기구의 구성과
검.경 및 국정원의 선거개입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야가 선거구제 문제에 대한 타협을 이뤄내지 못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절충이 지연될 경우 회담이 내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