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금을 은행에 묻어두고 싶은 고객들은 은행들이 최근 잇달아 내놓은
특판상품에 가입하는게 좋을 듯하다.

특판상품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최대 1%포인트까지 높은게 특징이다.

그러나 대부분 한시판매되므로 서둘러 가입하는게 좋다.

올 1월부터 이자소득세가 24.2%에서 22%로 낮아지므로 세금우대로 가입하면
손에 쥐는 이자가 훨씬 많아진다.

장기 여유자금이라면 만기가 2~3년인 상품에 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2001년부터는 세금우대 상품의 1인당 가입한도가 4천만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재 특판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한빛 국민 제일 평화은행 등이다.

한빛은행은 오는 3월31일까지 "운수대통 정기예금"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예금액에 따라 최고 0.5%포인트까지 금리를 더해준다.

실세자유예금의 기간별 금리에다 2천만원이상 1억원미만은 0.2%포인트,
1억원이상 5억원미만은 0.3%포인트, 5억원이상은 0.5%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준다.

1년제 예금의 경우 5억원이상을 예치하면 연8.4%의 이자를 받을수 있다.

이밖에 가입자중 2000년 3월말 현재 정상거래 고객에겐 휴일교통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준다.

경품응모권도 제공한다.

1등 1명에겐 은행주식 3천주에 해당하는 현금을 준다.

제일은행은 1년제 정기예금에 1%포인트의 금리를 더해주는 특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뉴브리지캐피털과의 본계약이 체결된 것을 기념하는 차원이다.

판매한도는 2천억원까지다.

적용금리는 현행 1년제 시장실세금리 연동 정기예금 고시금리인 연 7.6%에
1%포인트를 더한 8.6%를 지급한다.

가입금액은 1억원이상이다.

오는 2월말까지만 판매된다.

평화은행도 1년만기 금리가 연 8.8%인 "뉴밀레니엄 정기예금"을 팔고 있다.

2월말까지 한시 상품이다.

6개월~1년제 금리는 연 8.3%다.

5백만원이상 30억원까지 가입할수 있다.

가입금액 1천만원당 1장의 추첨권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가입후 3개월이상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6월중 추첨을 통해 43인치
디지탈 평면TV등 경품을 준다.

이밖에 국민은행도 연 0.3~0.5%포인트의 보너스금리를 주는 새천년축복정기
예금을 내년 1월말까지 판매한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