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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연봉제.. .. '시무식으로 본 주요기업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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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가 뉴밀레니엄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 삼성 LG 등 주요 기업들은 3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21세기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CEO(최고경영자)들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1세기 경쟁력은 창의와 속도를
    높여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
    성과에 따른 보상 차별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디지털, 생명공학 등을 올 핵심 사업으로 꼽았으며 6시그마
    (six sigma)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도 주요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현대 =현대는 3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신년하례식을 연데 이어 계열사
    별로 시무식을 가졌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신년하례에서 "작년에도 잘했지만 올 한해도 더 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어 열린 현대자동차 시무식에서 "현대자동차를 2010년까지
    세계 "빅5"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6시그마 경영혁신운동을 본격화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현대전자 정몽헌 회장은 "e(전자)-비즈니스 조기도입을 통한 기존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김형벽 회장은 "세계최고 중공업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 글로벌 경영, 전략사업 집중화를 경영방침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종합상사 정재관 사장은 올해를 인터넷 비즈니스 원년으로 선언했다.

    <>삼성 =삼성은 3일 신라호텔에서 전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열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하례식에서 삼성 사장단은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 운명이
    좌우될 것"이라며 ""밀레니엄 프런티어"로 성장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삼성은 올해를 디지털 경영 원년으로 선언하고 제2의 신경영, 제2의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각오로 경영 전부문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은 또 6시그마를 전 제조계열사로 확대, 품질 불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LG =구본무 LG 회장은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며 "올해 성과급 연봉제를 37개 전계열사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일부 계열사에서 스톡옵션제 도입도 검토중이다.

    구 회장은 "전 사업 형태를 인터넷 환경에 접목시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성재갑 LG화학 부회장은 생명공학, 정보전자소재 사업을 집중육성하는
    동시에 인터넷 환경에 적응할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바꿔나가자고 당부했다.

    허동수 LG정유 부회장은 "종합에너지서비스 리더"를 21세기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nergy Leader"를 캐치프레이즈로 채택했다.

    <>SK =손길승 SK회장은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최고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및 외자유치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생명공학과 전자상거래 등 신사업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타 =심이택 대한항공 사장은 "투명경영과 안전 최우선 경영을 통해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명호근 쌍용양회 사장은 쌍용양회를 세계 5대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인터넷 생명공학 신소재 사업을 본격화하자고
    당부했다.

    박정구 금호 회장은 선택과 집중, 스피드, 가치창출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디지털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준기 동부 회장은 기업 제도와 시스템을 선진화해야 한다며 21세기형
    미래사업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석래 효성 회장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도록 경영 투명성을 확보해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고객 주주 직원 모두가 윤택해지고 회사 이름도
    높아지게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산업1부 powerpr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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