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복제 한우 및 젖소의 조기실용화를 올해 중점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또 한우번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다산장려금제를 실시키로 했다.

김성훈 농림부 장관은 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 연구기관들이
체세포복제기술을 축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인공수정사나 수의사 등을 체세포복제 수정란 보급을 위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어 "앞으로 5~7년이내에 고능력 우량소인 체세포복제 한우와
젖소를 전체의 20%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림부 관계자는 체세포복제 젖소.한우의 경우 일반 소에 비해 젖이
풍부하게 나오고 체중이 빨리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또 한우 암소가 세번(3산)이상 송아지를 낳을때마다 장려금으로
마리당 10만원을 지급하는 다산장려금제를 올 상반기중 실시키로 했다.

이는 축산시장이 완전 개방되는 2001년을 앞두고 한우농가들이
불안심리탓에 암소를 2산이후 시장에 출하해버려 사육두수가 격감한데 따른
것이라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 강창동 기자 cdka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