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부가
재벌그룹으로 하여금 부채비율 2백%를 준수토록 강력히 유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경제가 호황기에 진입하면 과잉 설비투자가 만연했던 과거의 관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대형 호재로 해석할 수 있다.

세계 경제의 회복으로 기업들이 과잉설비투자를 할 경우 금리가 오르고 또
다시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고착될 우려가 있다.

과잉설비투자는 또 경기순환 국면마다 과잉성장과 과잉침체의 악순환을
불러올 수도 있다.

부채비율 2백%는 한국경제의 선진화 시금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