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54개 전 해외법인이 흑자를 기록,해외사업
장에서 1백30억달러의 매출과 3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전 해외사업장이 흑자를 달성하기는 지난 78년 해외
법인을 설립한 이후 처음이다.

삼성은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재고.채권 감축 등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 결과 해외 전 법인이 흑자를 기록하는등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각 해외사업장마다 수익성 중심 경영을 전개,본사
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경영체제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올 해외법인 매출 목표는 1백6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3% 늘려잡았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