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제정한 다산금융상 시상식이 4일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새천년을 맞이하는 금융회사와 금융인의 노력이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각 금융회사들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실제 성과를 제시하고
수상을 위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상을 받은 개인과 회사의 공적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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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홍섭 < LG투자증권 사이버부문 상무보 >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 사이버 트레이딩을 확대
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사이버거래의 사업 초기부터 과감한 투자로 다양한 매체를 개발하는 등
사이버 거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증권투자의 주고객이면서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40,50대 고객들을
위해 "사이버 파말마"라는 증권거래 단말기를 개발, 고객의 편의를 돕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사이버 거래의 확산에 따른 데이트레이딩(day trading)의 급증에 맞춰
인터넷에 데이트레이더들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 고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신기술을 보유하고있는 기존 업체 및 벤처기업과 손잡고 유동성이 많은
직장인들을 위해 무선 증권단말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 회사 내에 신속한 의사결정 라인을 도입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이버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송 본부장은 1994년 미국 일리노이대학원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지난 99년 10월부터 LG투자증권 사이버 사업부 본부장직을 맡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