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구 성업공사)가 유입부동산 28건을 오는 12일
공매한다.

이번 공매에서는 공장터와 공장건물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공장터와 기계를 일괄응찰할 수도 있고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물건 전체에 대한 최저 응찰금액은 1백47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유입부동산 공매물건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은행 등에서 사들인
부실채권 가운데 법원경매를 통해 소유권을 획득한 물건이다.

공매대상 공장터는 2백40평~6천9백평대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5천만~6억9천만원선이다.

유입부동산은 매입대금 납부가 자유롭고 최장 5년까지 분할납부할
수 있다.

매매대금의 3분의1 이상만 내면 사용할 수 있고 절반이상을 납부하면
소유권이 이전된다.

이번 공매는 1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3층 공매장과 9개 지사 공매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